김부장의 가구 만들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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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독서대> 업그레이드 된 독서대 작은 원목 소품들


3년전 쯤 일본에 갔다가 도큐핸즈에 들려 산 원목판 3장이 있었습니다.
잘 아시다시피 도큐핸즈는 일본 최대의 DIY용품,부품을 살 수 있는 매장입니다. 
정말 다양한 종류의 공구와 철물,간단한 원목들이 비치되어 있습니다.

둘러보다가 두께 15mm, 가로 세로 400mm 폭 300mm되는 무늬 좋은 원목판이 있더군요.
보는 순간 언젠가 독서대 뒷 판으로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사 두었습니다.
3년 동안 제작을 미뤄왔기 때문에 건조 하나는 잘 된것 같습니다.

독서대 디자인을 참고하기 위해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그렇게 눈에 띄는 디자인은 없었습니다.
뒷판과 상판 고정장치 전체를 철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더군요.
대부분 플라스틱 재질이거나 휴대용을 강조하는 제품들입니다.

시간이 되면 독서대 밑 부분에 간단하게 책이나 필기도구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.


심재와 변재가 같이 보이는 원판입니다. 그대로 살리기로 했습니다.
그동안 자투리를 이용해서 2가지 정도의 디자인으로 독서대를 만들어 봤는데
여러가지 보완 사항들을 적용해서 제대로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.

앞에 책을 지지 할 수 있는 고리를 부착했습니다.



기존의 독서대는 가로길이가 너무 짧아 책을 올리기가 조금 불안 했습니다.
그래서 이번엔 좀 더 넓게 만들었습니다.




이번엔 앞판과 뒷판 접는 부분에 경첩을 썼습니다. 지난번 만든 독서대는 철물을 안쓰고 나무못으로만 썼는데
적절한 곳에 철물을 쓰는 것이 기능적으로는 더 좋은 것 같습니다. 진작에 쓸 것 그랬어요.
하지만 작고 예쁜 경첩을 찾기가 쉽지 않군요.



책장이 넘어가지 않게 고정하는 장치를 만들었습니다.
흑단 자투리로 포인트를 줬더니 맘에 드네요.




뒷판과 앞판을 접으면 두께가 약 50mm정도 됩니다.

독서대를 만드는 노우하우 중에 상판 기울기를 조절하는 부분의 길이는
가조립을 해 보고 난 후 각도와 위치, 길이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.

미리 계산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제작할 때의 가공 오차때문에 
설계, 재단을 다하고 한꺼번에 조립하면 잘 맞지 않는 경우가 많더군요.

역시 목공은 작은 소품을 만들때 더 어렵네요. 생각보다 시간도 많이 걸렸습니다.

마감은 오일로 했습니다.

오일을 반복적으로 두텁게 바르면
원목 표면은 빛의 각도에 따라 결이 반사되는 빛 깔이 참 묘하고 곱습니다.
뭐랄까 보석같다고 할까요?

덧글

  • streamji 2014/12/05 13:17 # 삭제 답글

    혹시 아랫판 가운데 상판 각도를 조정해서 지지해주는 부분을 어떻게 고정하셨는지 여쭤봐도 괜찮을까요? 저도 독서대 한번 직접 만들어 보고싶어서 검색하다가 들어왔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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